세금 체납·이자 부담에 민원 급증…6개월간 2,376건

12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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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린 세금에 붙는 이자와 환급 지연 등을 둘러싼 납세자들의 어려움이 커지고 있다. 세금 옴부즈맨(Tax Ombudsman)이 10월 27일 공개한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4월부터 9월까지 접수된 민원은 2,376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4% 늘었다.

민원 조사에서 세금 체납 징수와 지급 관련 사안은 각각 19%를 차지했다. 가산금·이자 관련 비중도 18%로, 전년 동기의 13%보다 높아졌다. 특히 이자 문제는 체납 징수 과정의 어려움과 겹치는 경우가 많았다.

돈을 받아야 하는 쪽의 불편도 적지 않았다. 지급 관련 민원의 56%는 퇴직연금인 슈퍼애뉴에이션(superannuation), 37%는 세금 환급 진행 상황과 관련됐다. 세금을 납부하는 문제뿐 아니라 받아야 할 돈이 언제 처리되는지 알기 어려운 상황도 주요 쟁점으로 드러났다.

다만 민원이 늘었다고 해서 국세청(Australian Taxation Office·ATO)의 처리가 모두 부당했다는 뜻은 아니다. 체납 징수 관련 민원의 63%에서는 국세청이 합리적으로 대응했다고 판단했다. 옴부즈맨의 독립적인 검토 역시 모든 결정의 변경이나 체납액 감면을 보장하지는 않는다.

한편 지급 관련 민원에서 기관의 처리를 앞당기는 데 도움을 준 비율은 4%에서 14%로 높아졌다. 이번 보고서는 체납 이자와 미지급 퇴직연금, 환급 지연처럼 개인과 소규모 사업자의 자금 사정에 직접 영향을 미치는 세무 행정 문제가 여전히 큰 부담임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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