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용 줄었지만 사람 구하기는 더 어려워…숙박·외식업체 66% 구인 중

10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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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원을 뽑는 호주 사업체는 지난해보다 줄었지만, 채용에 나선 업체들이 느끼는 어려움은 오히려 커졌다. 일자리가 줄어드는 흐름과 인력난이 동시에 나타나면서 업종과 지역에 따라 구직자와 사업주의 체감이 엇갈리고 있다.

호주 일자리·기술청(Jobs and Skills Australia·JSA)이 10월 29일 공개한 채용 경험·전망 조사(Recruitment Experiences and Outlook Survey·REOS)에 따르면, 올해 9월 채용 중인 사업체 비율은 47%로 1년 전보다 3%포인트 낮아졌다. 반면 채용 사업체 가운데 직원 확보에 어려움을 겪었다는 비율은 45%로 3%포인트 높아졌다.

숙박·외식업은 조사에 제시된 업종 중 채용 비율이 가장 높았다. 사업체의 66%가 직원을 구하고 있었으며, 앞으로 인원을 늘릴 것으로 예상한 비율도 32%였다. 다만 증원 예상 비율은 지난해 같은 때보다 10%포인트 낮아, 활발한 구인이 곧 확장 속도의 증가를 뜻하는 것은 아니다.

기술직과 기능직에서는 사람을 구하는 부담이 더욱 두드러졌다. 해당 직종을 채용하던 업체의 65%가 어려움을 겪었고, 60%는 빈자리가 한 달 넘게 채워지지 않았다고 답했다. 제조업과 건설업에서도 채용 사업체의 절반 이상이 인력 확보에 어려움을 보고했다.

지역별 차이도 있었다. 외곽 지방·오지·극오지를 합친 지역에서는 채용 중인 사업체가 53%로 대도시의 45%보다 높았다. 구직자에게는 자신이 찾는 직종과 근무 지역을 함께 살펴볼 필요가 있고, 사업주에게는 전국 고용 흐름만으로 현장의 채용 여건을 판단하기 어렵다는 점을 보여주는 결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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