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뉴질랜드 경찰, 헬스 엔젤스 폭주족 조직 합동 단속…40명 체포·145건 기소 | 호주나라
호주·뉴질랜드 경찰, 헬스 엔젤스 폭주족 조직 합동 단속…40명 체포·145건 기소
20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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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와 뉴질랜드 법집행기관들이 2026년 6월 10일 헬스 엔젤스 폭주족 조직(OMCG)을 겨냥한 대규모 합동 단속을 전개해 총 40명을 체포하고 145건을 기소했다.
이번 작전은 태스크포스 모르페우스(Taskforce Morpheus)가 주도한 '전국 행동의 날(National Day of Action)'로, 뉴사우스웨일스 경찰의 지휘 아래 진행됐다. 태스크포스 모르페우스는 호주 전 주·준주 경찰, NSW 범죄위원회, 뉴질랜드 경찰, 호주연방경찰(AFP), 호주국경수비대, 호주범죄정보위원회(ACIC), AUSTRAC, 호주국세청, 서비스 오스트레일리아 등 양국의 주요 법집행기관이 총망라된 광역 합동 조직이다. 이번 작전의 목표는 헬스 엔젤스 OMCG의 조직 운영 구조를 약화시키는 것이었다.
단속 과정에서 양국 경찰은 수색·체포 영장을 집행하며 불법 총기, 금지 무기, 마약, 교통 관련 위반 행위를 집중 단속했다. 또한 총기 금지 명령(FPO) 이행 점검, 보석 조건 준수 여부 확인, 불법 집합 및 공모 관련 조치도 병행됐다. 전국적으로 FPO 이행 점검 14건, 불법 결사 통지 76건, 수색 영장 집행 24건, 비자 취소 의뢰 2건이 이뤄졌다.
압수된 물품은 권총 6정, 돌격소총 3정, 탄약 1000발 이상, 금지 약물 및 스테로이드, 현금 15만 6000달러에 달했으며, 교통 위반 과태료로 최대 470만 달러가 부과될 수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NSW에서는 오전 6시 30분경 주 범죄수사대 랩터 스쿼드(Raptor Squad) 소속 경찰관들이 사우스 윈저에서 수색 영장을 집행해 38세 남성을 체포했다. 이 남성은 경고 후에도 전과자와 상습적으로 어울린 혐의로 기소됐으며, 조건부 보석으로 석방돼 오는 7월 1일 블랙타운 지방법원에 출석할 예정이다. 같은 날 오전 9시 50분경에는 밀러에서 수색 영장이 집행돼 은색 리볼버 1정과 탄약 5발이 압수됐다. 34세 남성이 체포돼 금지 총기 소지, 총기 금지 명령 위반 등 여러 혐의로 기소됐으며 보석이 거부됐다. 오후 3시 40분경에는 러니아에서 리볼버 2정과 접이식 총기 3정, 탄약이 추가로 압수됐고 29세 남성이 체포됐다.
오후 5시 45분경에는 주 범죄수사대 태스크포스 팔콘(Taskforce Falcon) 소속 수사관들이 굴번에서 47세 남성을 체포했다. 이 남성은 2025년 나렐란 총격 사건과 관련해 금지 약물 공급, 미등록 권총 공급, 범죄 조직 가담 등 여러 혐의로 기소됐으며 보석이 거부됐다.
사우스오스트레일리아에서는 경찰이 헬스 엔젤스 조직원 다수의 거주지를 수색해 불법 약물과 함께 경봉, 칼, 단검, 검 등 각종 무기를 압수했다. 모슨 레이크스 출신 39세 남성이 마약 밀매 및 무기 소지 혐의로 체포돼 보석이 거부됐으며, 잉글 팜 출신 39세 남성은 무기 소지 혐의로 소환장을 받아 추후 법원에 출석하게 됐다.
빅토리아주에서는 태스크포스 에코(Taskforce Echo)가 헬스 엔젤스 OMCG와 연계된 마약 밀매 수사를 마무리하고 단속에 동참했다. 39세 파월타운 남성이 FPO 위반 혐의로 체포됐으며, 빅토리아주에서만 33명이 불법 결사 통지 대상이 됐다.
태스크포스 모르페우스 전국 행동의 날 조정관이자 NSW 경찰 랩터 스쿼드 지휘관인 브래드 애브디 수사경감은 "이번 전국 행동의 날 결과는 한 가지를 분명히 보여준다. 호주와 뉴질랜드 법집행기관들은 조직범죄 네트워크를 해체하는 데 있어 하나로 단결해 있다"고 밝혔다. 그는 또한 "우리의 협력 활동은 헬스 엔젤스 OMCG와 그 관련자들에게 강력한 메시지를 전달한다. 우리는 그들의 활동 능력을 지속적으로 겨냥하고, 해체하며, 제거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태스크포스 모르페우스 전국 의장이자 퀸즐랜드 경찰 수사경감인 트로이 푸칼루스는 "태스크포스 모르페우스를 통한 다기관 협력으로 호주와 뉴질랜드 법집행 파트너들은 위협, 비밀주의, 적응력에 의존해 운영되는 범죄 네트워크를 지속적으로 교란하고 있다"며 "OMCG는 정교하고 집요하지만, 그들의 활동을 폭로하고 책임을 묻겠다는 경찰과 파트너 기관들의 집단적 의지 역시 마찬가지"라고 말했다.
한편 노던 테리토리 경찰은 지난 10년간 헬스 엔젤스가 노던 테리토리에 재거점을 마련하지 못하도록 상당한 노력을 기울여 왔다고 밝히며, 앞으로도 전국 법집행 파트너들과 긴밀히 협력해 OMCG 활동을 지속적으로 단속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합동 단속은 헬스 엔젤스를 비롯한 폭주족 조직에 대한 양국 당국의 강력한 의지를 재확인한 작전으로 평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