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휘발유·경유 재고 감소…정부 “4주간 30억 리터 공급 확보”
<p>호주의 휘발유와 경유 재고가 전주보다 줄었지만, 연방정부는 앞으로 4주 동안 들어올 연료 30억 리터를 확보했다며 공급 안정을 강조했다. 재고 감소와 해외에서 이어지는 연료 반입을 함께 살펴봐야 한다는 설명이다.<br><br>크리스 보언 기후변화·에너지 장관이 10월 24일 공개한 현황에서 휘발유 재고는 39일분, 경유는 31일분으로 집계됐다. 두 유종 모두 지난주 발표보다 2일분씩 감소했다. 반면 항공유는 28일분으로 변동이 없었다.<br><br>보언 장관은 연료를 실은 선박 45척이 호주로 향하고 있으며, 향후 4주간 반입될 물량 30억 리터가 확보돼 있다고 밝혔다. 다만 이는 앞으로 들어올 공급 물량으로, 이미 호주에 도착해 저장된 재고와는 구분된다.<br><br>‘39일분’이나 ‘31일분’이라는 수치가 그날이 지나면 연료가 모두 떨어진다는 뜻은 아니다. 재고 일수는 보유 물량을 통상적인 소비량에 맞춰 환산한 지표인 데다, 수입과 정유시설을 통한 공급이 계속되기 때문이다. 따라서 재고 수치만으로 특정 날짜의 고갈을 예측할 수는 없다.<br><br>정부는 국제 정세의 불확실성이 이어지는 상황에서도 국내 정유시설 및 해외 공급국과 협력을 이어가겠다는 입장이다. 보언 장관은 정부와 업계가 적절한 조치를 취하면 연료 배급은 필요하지 않다는 기존 판단도 유지했다.<br><br>한편 공급 물량을 확보했다고 해서 주유소 가격이 곧바로 정상화되는 것은 아니다. 보언 장관은 중동 지역의 기반시설 피해를 언급하며, 분쟁이 끝나더라도 회복에는 시간이 필요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발표는 연료 확보 현황에 관한 것으로, 향후 주유 가격이나 인하 시점을 보장한 것은 아니다.</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