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 남서부 그린에이커에서 과속 차량을 멈추려는 경찰의 시도가 추격전으로 이어지고 결국 충돌 사고로 마무리되면서, 운전자가 복수의 교통 관련 혐의로 기소됐다.
6월 17일 밤 10시 40분경, 오번 경찰 구역(Auburn Police Area Command) 및 교통·고속도로 순찰대(Traffic and Highway Patrol Command) 소속 경찰관들이 그린에이커 로버츠 로드(Roberts Road)에서 은색 토요타 세단을 발견했다. 해당 차량이 과속 상태로 주행 중인 것을 확인한 경찰은 차량을 정지시키려 했으나, 운전자는 이에 응하지 않고 도주를 시도했다.
이에 경찰은 추격을 개시했고, 추격전은 결국 충돌 사고로 끝났다. 경찰은 현장에서 운전자를 체포해 조사를 진행했다.
조사 결과, 운전자는 면허 신청이 거부된 상태에서 차량을 운전한 혐의, 경찰 추격에 불응하며 난폭 운전을 한 혐의, 그리고 제한 속도를 45km/h 이상 초과한 혐의 등 복수의 교통 관련 혐의를 받게 됐다. 또한 마약류 관련 혐의도 함께 적용된 것으로 알려졌다.
운전자는 보석이 거부된 채 6월 18일 뱅크스타운 지방법원(Bankstown Local Court)에 출석했다. 법원에서의 구체적인 심리 결과는 추후 공개될 예정이다.
이번 사건은 NSW 경찰이 교통 법규 위반에 대한 단속을 강화하고 있는 시기에 발생했다. 경찰은 과속, 음주운전, 무면허 운전 등 위험 운전 행위에 대해 지속적으로 엄정 대응하겠다는 방침을 유지하고 있다. 특히 면허가 없거나 면허 신청 자체가 거부된 상태에서 차량을 운전하는 행위는 도로 위 다른 이용자들의 안전을 심각하게 위협하는 중대한 위반으로 간주된다.
한편, 경찰 추격에 불응하는 행위는 NSW에서 매우 엄중하게 다뤄지는 범죄 중 하나다. 경찰 추격 불응 혐의는 단순 교통 위반을 넘어 형사 처벌 대상이 되며, 추격 과정에서 발생하는 사고로 인해 무고한 시민이 피해를 입을 수 있다는 점에서 사회적 우려도 크다. NSW 경찰은 추격 불응 차량에 대해 항공 지원(PolAir) 등 다양한 수단을 동원해 추적하고 있으며, 도주 운전자에 대해서는 보석을 거부하는 방식으로 강경하게 대응하고 있다.
그린에이커가 위치한 시드니 남서부 지역은 최근 수개월간 차량 관련 사건이 잇따라 발생한 곳이기도 하다. 경찰은 해당 지역에서의 순찰을 강화하고, 위험 운전 행위에 대한 단속을 지속적으로 이어가고 있다. 이번 사건의 피의자는 법원 심리를 통해 혐의에 대한 유무죄가 최종 판단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