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내무부(Department of Home Affairs)가 2026-27 프로그램 연도 워크 앤 홀리데이 비자(서브클래스 462) 추첨 등록을 6월 4일(목)부터 25일(목)까지 3주간 접수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번 추첨은 중국, 인도, 베트남 국적자를 대상으로 하며, 등록 마감 이후 무작위 추첨을 통해 선발된 지원자만 비자 신청 자격을 얻게 된다.
서브클래스 462 비자는 호주와 협정을 맺은 국가의 만 18세 이상 30세 이하 청년이 호주에서 최대 12개월간 일하고 여행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임시 비자다. 중국, 인도, 베트남 국적자의 경우 수요가 공급을 크게 초과하면서 2024년 10월부터 사전 추첨 방식이 도입됐다. 이 방식은 기존의 선착순 신청 방식을 대체한 것으로, 등록 기간 내에 신청한 모든 지원자에게 동등한 기회를 부여하기 위해 설계됐다.
추첨 등록은 호주 내무부의 온라인 시스템인 ImmiAccount를 통해서만 가능하다. 등록 시에는 유효한 여권과 국가 신분증, 인증된 이메일 주소가 필요하며, 다단계 인증(MFA)도 반드시 활성화해야 한다. 또한 등록 수수료로 25호주달러(AUD)가 부과되며, 이 금액은 추첨 결과와 관계없이 환불되지 않는다. 한 프로그램 연도에 1인당 1회만 등록할 수 있으므로 신중하게 정보를 입력해야 한다.
등록 마감일인 6월 25일 이후 내무부는 무작위 추첨을 시작하며, 선발 기간은 2027년 4월 30일까지 이어진다. 1차 선발 이후에도 프로그램 연도가 끝날 때까지 추가 선발이 계속 진행되므로, 1차에서 선발되지 않더라도 등록이 자동으로 유지되어 이후 추첨에 계속 포함된다. 단, 3주간의 등록 기간을 놓치면 다음 프로그램 연도까지 기다려야 한다.
추첨에 선발된 지원자는 내무부로부터 이메일로 선발 통보서(Notification of Selection)를 받게 된다. 이 통보서에는 고유 초청 코드와 비자 신청 마감일이 포함되어 있으며, 통보를 받은 날로부터 28일 이내에 ImmiAccount를 통해 비자 신청서를 제출해야 한다. 28일 기한을 넘기면 초청이 만료되고 기회가 사라지므로 이메일을 수시로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한편, 추첨 선발이 비자 승인을 보장하지는 않는다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 선발은 비자 신청 자격을 부여하는 것일 뿐이며, 이후 건강 검진, 신원 조회, 영어 능력 증명, 재정 요건 등 서브클래스 462 비자의 모든 자격 요건을 충족해야 최종 비자가 발급된다. 비자 신청 수수료는 별도로 부과된다.
이번 추첨 제도는 서브클래스 462 비자를 처음 신청하는 경우에만 적용된다. 이미 서브클래스 462 비자를 한 번 받은 적이 있어 2차 또는 3차 비자를 신청하는 경우, 혹은 서브클래스 417 워킹홀리데이 비자를 신청하는 경우에는 추첨 과정을 거치지 않아도 된다. 또한 추첨 등록은 호주 국내외 어디서나 가능하지만, 선발 후 첫 번째 서브클래스 462 비자 신청은 반드시 호주 밖에서 해야 한다.
인도의 경우 2024년 9월 호주-인도 경제협력무역협정(AI-ECTA)에 따라 서브클래스 462 비자 프로그램에 50번째 파트너 국가로 합류했으며, 연간 1,000개의 비자가 배정되어 있다. 인도 국적 지원자는 등록 시 유효한 PAN 카드를 제출해야 하며, 아다르(Aadhaar) 카드는 인정되지 않는다. 베트남 국적자는 12자리 국가 신분증이 필요하다.
추첨 등록 마감일인 6월 25일(목)까지 시간이 촉박한 만큼, 해당 국적의 지원자들은 ImmiAccount 계정을 미리 개설하고 필요 서류를 준비해 등록 기간 내에 신청을 완료하는 것이 권장된다. 모든 시간 기준은 호주 동부 표준시(AEST)를 따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