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SW 경찰이 칼 범죄와 공공장소 무기 소지를 집중 단속하는 대규모 작전을 전개해 이틀 만에 200명 이상을 기소하고 무기 144점을 압수하는 성과를 거뒀다.
'오퍼레이션 포일(Operation Foil)'로 명명된 이번 작전은 7월 2일 오후 1시부터 7월 4일 오전 1시까지 36시간 동안 진행됐다. 시드니 광역권은 물론 NSW 지방 전역에 500명 이상의 경찰관이 배치돼 교통 허브, 쇼핑 센터, 주거 밀집 지역 등을 집중 순찰했다.
작전 기간 동안 경찰은 총 3,697명을 대상으로 칼 스캐닝 검색을 실시했다. 그 결과 칼 83자루, 총기 40정, 기타 무기 21점 등 총 144점의 무기를 압수했다. 또한 200명 이상이 350건 이상의 혐의로 기소됐으며, 미집행 영장 46건도 이번 작전을 통해 집행됐다.
작전 중 적발된 주요 사례 가운데 하나는 켐프시(Kempsey) 지역에서 발생한 무장 강도 사건이다. 7월 2일 오후 7시 50분경, 스미스 스트리트의 한 식당에 칼을 든 남성이 침입해 현금을 빼앗고 달아났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경찰은 신속히 수사에 나서 같은 날 오후 8시 10분경 요크 레인에서 15세 남성을 체포했다. 체포 과정에서 마체테(대형 칼)와 현금이 발견됐으며, 해당 청소년은 무기를 이용한 강도 혐의로 기소돼 보석이 거부된 채 아동법원에 출석했다.
울릉공(Wollongong)에서도 작전 기간 중 크라운 스트리트의 한 쇼핑센터에서 칼 스캐닝 작전이 진행됐으며, 칼과 마약류를 소지한 남성이 적발됐다. 탬워스(Tamworth)에서는 7월 2일 오전 6시 30분경 웨스트 탬워스의 한 주택에 대한 수색 영장이 집행됐다. 이 과정에서 경찰은 단축 소총 2정, 탄약, 신축봉, 수갑, 금지 약물, 현금, 전자기기, 도난 오토바이 2대를 압수했으며, 20대 남성 3명이 총기, 탄약, 마약 소지 및 공급, 범죄 수익 취급 등 22건의 혐의로 기소됐다.
오퍼레이션 포일 지휘관인 글렌 파크스(Glen Parks) 수석 경감은 이번 작전이 폭력 범죄 감소를 위한 지속적이고 선제적인 노력의 일환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공공장소에서 칼을 소지하는 것은 모든 사람을 위험에 빠뜨리는 행위이며 결코 용납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한편 이번 작전은 단순 단속에 그치지 않고 청소년 범죄 예방 활동도 병행했다. 청소년 전담 부서 소속 경찰관들은 '오퍼레이션 피벗(Operation Pivot)'의 일환으로 6월부터 7월 3일까지 NSW 전역 374개 학교를 방문해 2만 4,000명 이상의 학생들에게 반폭력 교육을 실시했다. 이 프로그램은 칼 범죄의 위험성을 알리고 잠재적 범죄를 사전에 예방하기 위한 목적으로 운영됐다.
경찰 장관 야스민 캐틀리(Yasmin Catley)는 칼을 소지하는 것이 결코 강인함의 표시가 아니라 위험한 행동임을 분명히 했다. 그는 이번 오퍼레이션 포일의 결과가 NSW 거리에서 위험한 무기를 없애겠다는 정부와 경찰의 강력한 의지를 보여준다고 밝혔다.
오퍼레이션 포일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NSW 경찰은 칼 범죄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수차례에 걸쳐 같은 이름의 작전을 반복 시행해 왔으며, 매번 수백 명의 경찰관을 동원해 광역 단속을 벌여왔다. 이번 7월 작전은 그 가운데서도 단기간에 가장 많은 무기를 압수하고 기소 건수를 기록한 사례 중 하나로 평가된다. 경찰은 앞으로도 폭력 범죄자와 무기 소지자를 지속적으로 추적하고 지역사회에서 위험 요소를 제거하는 작전을 이어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