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SW
한인 사장님들께
저는 UNSW에서 사회문화 관련 연구를 진행 중인 연구자입니다.
한국 내에서 호주 한인 사장님들에 대한 평판이 좋지 않다는 사실, 알고 계신가요?
최근 저희 연구실에 이민문화 관련 연구 용역이 들어왔고, 그 일환으로 연구생들이 한인 사장님이 운영하시는 카페와 레스토랑에 직접 면접을 다녀왔습니다. 실제 구직 의사가 있는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했으며, 데이터 수집이 아닌 연구자로서의 현장 경험을 위한 방문이었습니다.
총 12곳 중 4곳이 최저시급 미지급 의사를 밝혔습니다.
2곳은 캐시잡을 요구했습니다.
10곳이 기본적인 면접 예절을 지키지 않았습니다. 반말은 물론, 트레이닝과 트라이얼 과정에서도 "임마", "이 자식" 같은 표현을 거리낌 없이 사용했다고 합니다.
익히 듣던 이야기이지만 이 정도일 줄은 몰랐습니다.
혹시 한국인 구직자들에게만 이러시는 건가요?
한국인은 중국인에 비해 결집력이 약하다고, 그부분이 아쉽다고 늘 그러지 않으셨던가요?
한국은 5년 전, 15년 전과 다릅니다. 문화도, 의식도 많이 달라졌습니다. 호주에 오래 머무신 분들이 그 변화를 따라가지 못하다 보니, 새로 오는 분들이 괴리를 느끼고 커뮤니티에서 멀어지는 것입니다. 저 역시 오랫동안 호주 한인 커뮤니티에 속해 있으면서 그 간극을 몸소 느껴왔습니다.
본인 얘기가 아닐거라 생각만 하시고 한번 우리 자신을 돌아보는 시간을 가지면 좋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