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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에 오래 살아도 영어가 저절로 늘지 않는 이유
해외에 오래 살면 영어도 자연스럽게 늘 거라고 생각하기 쉽습니다.<div><br></div><div>그런데 실제로는 꼭 그렇지만은 않습니다.</div><div><br></div><div>영어권에서 몇 년, 심지어 십 년 이상 살아도 생활하는 데 필요한 영어는 별문제가 없는데, 막상 조금 깊은 이야기를 하려고 하면 답답함을 느끼는 분들이 있습니다.</div><div><br></div><div>왜 그럴까요?</div><div><br></div><div>한 가지 이유는 우리가 매일 사용하는 영어의 범위가 생각보다 좁기 때문입니다.</div><div><br></div><div>마트에서 물건을 사고,</div><div>식당에서 주문하고,</div><div>직장에서 늘 하던 이야기를 하고,</div><div>학교나 관공서에서 필요한 일을 처리합니다.</div><div><br></div><div>처음에는 이런 경험 하나하나가 영어 공부가 됩니다.</div><div><br></div><div>하지만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면 상황이 달라집니다.</div><div><br></div><div>익숙한 상황에서 익숙한 표현만 반복해서 사용하게 됩니다.</div><div><br></div><div>영어를 매일 쓰고는 있지만, 실제로 내가 사용할 수 있는 영어의 범위는 크게 넓어지지 않는 것이죠.</div><div><br></div><div>그래서 영어를 다시 공부해야겠다고 생각합니다.</div><div><br></div><div>“이번에는 제대로 해봐야지.”</div><div><br></div><div>그런데 바쁜 생활 속에서 또 뒤로 밀립니다.</div><div><br></div><div>사실 이럴 때 꼭 어려운 문법책부터 다시 시작할 필요는 없습니다.</div><div><br></div><div>오히려 중요한 것은 내가 평소에 사용하지 않는 영어를 조금씩 일상으로 가져오는 것입니다.</div><div><br></div><div>예를 들어 하루에 영어 표현 하나를 배웠다고 해보겠습니다.</div><div><br></div><div>I’ve been meaning to do that.</div><div><br></div><div>단순히 뜻만 외우면 금방 잊어버립니다.</div><div><br></div><div>하지만 이 표현을 내 이야기로 바꾸면 달라집니다.</div><div><br></div><div>I’ve been meaning to call her.</div><div><br></div><div>I’ve been meaning to exercise more.</div><div><br></div><div>I’ve been meaning to get back to studying English.</div><div><br></div><div>이렇게 내가 실제로 하고 싶었던 이야기에 표현을 넣어보는 겁니다.</div><div><br></div><div>그리고 가능하면 눈으로 읽는 데서 끝내지 말고 한두 번이라도 직접 소리 내어 말해봅니다.</div><div><br></div><div>짧은 영어 영상이나 뉴스를 들을 때도 마찬가지입니다.</div><div><br></div><div>모든 단어를 알아들으려고 하기보다는 오늘 하나라도 “아, 저 표현은 나도 써볼 수 있겠다” 싶은 것을 찾아보는 겁니다.</div><div><br></div><div>그리고 그 문장을 내 상황에 맞게 바꿔 말해봅니다.</div><div><br></div><div>이렇게 하면 영어 공부가 단어와 문법을 외우는 일이 아니라, 내가 하고 싶은 말을 하나씩 늘려가는 과정이 됩니다.</div><div><br></div><div>하루에 많은 양을 공부하는 것보다 영어가 내 일상에서 사라지지 않게 만드는 것이 더 중요할 때도 있습니다.</div><div><br></div><div>10분이라도 읽고,</div><div>조금이라도 듣고,</div><div>문장 하나라도 직접 말해보는 것.</div><div><br></div><div>별것 아닌 것처럼 보여도 이것이 쌓이면 내가 사용할 수 있는 영어의 범위가 조금씩 넓어집니다.</div><div><br></div><div>해외에 산다는 것 자체가 영어 실력을 보장해주지는 않습니다.</div><div><br></div><div>하지만 좋은 점도 있습니다.</div><div><br></div><div>배운 영어를 실제 생활에서 바로 사용해볼 기회가 주변에 있다는 것입니다.</div><div><br></div><div>그 환경을 조금 더 의식적으로 이용하면 됩니다.</div><div><br></div><div>호주에 오래 거주하신 분들 중에도 혹시 비슷한 경험이 있으신가요?</div><div><br></div><div>생활 영어는 괜찮은데 그 이상으로 넘어가는 것이 어렵다든지,</div><div>듣기는 되는데 말하려면 문장이 바로 나오지 않는다든지,</div><div>오래 살았는데도 영어가 어느 순간부터 더 이상 늘지 않는다고 느낀다든지요.</div><div><br></div><div>어떤 부분에서 가장 답답함을 느끼시는지도 궁금합니다.</div><div><br></div><div>— JM</div>